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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포트폴리오, 올바른 분산투자 전략방법.

대신하는 장기투자 2022. 7. 14.

주식투자에는 여러 전략과 방법들이 있습니다.

딱히 '무엇이 정답이다' 라고 할만한게 없는게 현실이기도 하죠.

 

하지만 '옳지 않은 방법'은 존재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래도 초보자 입장에서 지양해야할 분산투자 방법과, 그 해결방안을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1. 분산투자 하지마라

분산투자는 말 그대로 투자를 분산하는 것입니다.

A주식도 투자하고 B주식도 투자하고 C주식도 투자하는 것을 말하죠.

 

분산투자의 효과는 큰 리스크를 막아준다는데 있습니다.

예를들어 자산이 쪼개어져 있을수록 한 가지 주식에 몰려있는 투자가 큰 손실이 일어났을 때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목적으론 헷징이 있습니다. 쉽게말해 A주의 손실율을 B주식의 수익율로 상쇄시켜주는 것이죠. (헷징이라 함)

즉, 분산투자의 본질은 리스크 분산입니다.

공격적으로 돈을 버는 투자법이 아닙니다.

 

하지만, 경험이 별로 없는 초보자 분들께서 자주 하시는 실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같은 섹터'의 주식을 투자한다는데 있습니다.

예를들어 금융 관련주인 JPM(제이피모건)을 매수했는데, 또 다른 투자로 BAC(뱅크오브아메리카)를 매수하는 행위입니다.

JPM과 BAC는 같은 금융 섹터에 속해있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금융주'입니다.

섹터가 겹친다면 섹터악재나 시장악재가 발현시 같이 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이것은 올바른 분산투자의 방법이라 할 수 없습니다.

 

또는 어떤 분들은 계좌에 50가지가 넘는 주식을 매입하기도 합니다. (자기소개입니다...)

왜 그랬냐 물어보면 모든 기업이 유망해 보였었기 때문이죠.

보통 이렇게 되면 결말은 물보듯 뻔합니다.

다같이 올라가던가, 다같이 한강으로 가게 됩니다.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저 두가지중 한가지일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일단 이건 분산도 아니거니와, 그냥 '성장주'에 배팅한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건 리스크 분산이 아닌, 인생을 건 공격적인 배팅이라고 할 수 있겠죠. 

 

2. 올바른 분산투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

경기사이클이란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것의 뜻이 정확히는 모른다 해도 대략적으로 유추해본다면 경기는 돌고 돈다는 말임을 느낌으로 알 수 있죠.

 

맞습니다.

주식 시장이 하락하더라도, 다른 시장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것이 채권이나 원자재 시장입니다.

 

저는 분산투자를 단순히 유망해보는 기업 여러개에 배팅을 하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분산투자의 핵심은 '헷징'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섹터와 반대되는 성향을 가진 주식이 있다고 생각해본다면,

내 주식이 하락한다면 반대되는 성질을 가진 주식은 오를 확률이 높습니다.

바로 이런것에 대한 비율을 적절히 섞어서 사용하는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만약 이런 하락장에 만약 가스나 오일과 같은 에너지 주식을 사놨었다면, 우리가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주식의 손실율을 이미 어느정도 상쇄시키며 현금을 확보했을 것입니다.

(*물론 가격을 예측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선 이미 작년 말부터 신호를 주고 있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양적긴축'이란 단어가 그 힌트였습니다. 물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변수가 나타났었지만, 전쟁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원자재와 에너지 값은 올라갔을거라 대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이야기 합니다. 또한 나스닥과 S&P가 하락할때 KO(코카콜라)와 같은 안정적인 '소비재'주 역시 많은 상승을 일궈냈습니다. 아무래도 이제는 기술적 혁신보다는 전통적이며 가정결정권이 있고 배당을 주는 자산이 안전하다 생각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산투자는 단순히 여러가지의 종목을 사는것이 아닌, 수익율을 어떻게하면 안정적으로 챙겨갈 수 있을지를 생각하며 견고하게 짜여진 빌딩과 같은 것입니다.

 

3. 마치며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면 빠지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기업이 다 유망해 보인다'라는 것입니다.

특히 작년과 같은 호황장에서는 정말 사고 싶은 주식이 많이 있었죠.

그래서 작년은 아니지만, 저도 처음 주식을 시작했을 때 제 계좌를 주식 백화점으로 만들고는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하락할 때 다같이 하락하면서 "분산투자는 로우 리스크가 아니구나.."라는 교훈을 얻었었습니다.

 

자산분산을 왜 하는지를 곰곰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자산분산의 본질은 공격이 아닌 수비에 있습니다.

무분별한 주식매수는 절대로 수비적인 전략이 아닙니다.

 

 

+추가.

보통 자산분배 포트폴리오라는 말은 '주식'만을 담는다는 개념이 아님을 분명하게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포트폴리오란 '주식', '채권', '부동산', '원자재', '에너지' 등 여러가지의 자산을 구성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시드머니가 별로 없으신 분들께는 '주식'말고는 별로 선택지가 없겠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 하시는 분들께서는 이를 참고하셔서 부디 현명한 자산포트폴리오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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