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장기투자] LICY(리사이클 홀딩스)는 어떤 회사인가?
이번 포스팅은 22년 7월부터 장기투자에 들어간 리사이클 홀딩스(이하 LICY)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자세한 데이터와 분석을 다루기 보다는, 약식으로 다뤄보기만 하겠습니다.
1. LICY는 어떤 회사인가?
LICY는 2016년 캐나다에 설립된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입니다.
8월에 스펙상장을 했으며, 사업모델은 순수하게 '폐배터리 재활용'만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리튬배터리를 재활용 할때는 '회수-방전-파쇄-가열'의 공정을 거쳐야 하는데, 리사이클 홀딩스는 독자적인 특허기술로 '방전'과 '가열'이란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과정을 생략한채 배터리를 회수하는 수율은 95%라고 합니다.
2. LICY는 어떻게 성장할 예정인가?
LICY는 현재 낮은 생산능력과 높은 고정비로 인해 손실을 안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은 아래와 같은 플랜으로 성장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ㄱ. LICY는 'Spoke&Hub'를 가동중이다.
ㄴ. 'Spoke&Hub'에서 'Spoke'는 폐배터리를 파쇄하고 분리해서 블랙매스(Black mass: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금속이 포함되어 있는 금속 혼합물)를 추출해내고 'Hub'에서 블랙매스를 습식 제련하는 공장이다.
ㄷ. 현재 미국 온타리오와 뉴욕에서 각각 연간 5000톤의 생산능력을 가진 Spoke가 가동되고 있다.
ㄹ. LICY는 내년까지 Spoke의 생산능력을 6만5000톤, Hub는 연간 3만5000톤 규모를 가동하는것을 목표로 한다.
3. 투자포인트
ㄱ. LICY는 폐배터리를 재활용할때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환경친화적인 기업을 중요시 하는 시대인 만큼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ㄴ. 특허기반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독자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보입니다.
ㄷ. 배터리 가격은 전기차 가격의 약 40%를 차지하며, 앞으로 점점 리튬배터리가 안쓰이는 곳을 찾기가 힘들어질 것입니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폐배터리에 대한 재활용 시장이 점점 커질것이고, 애널리스트들은 연간 평균 30%의 성장율을 예상합니다. (2040년까지 573억달러 규모로 성장 전망)
4.현재 주가
스펙상장한 주식 답게 화끈하게 올라줬다가 지금 바닥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고점 대비해서는 약 -60%정도 빠진 상황입니다.
아마 시장의 영향도 있고, 여러가지 호재와 악재가 뒤섞이며 주가가 요동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만, 제 경험상 스펙주는 보통 꼭 이런 차트그림을 그리더군요. 그래서 저는 보통 스펙상장한 주식은 1년 가까이 기다려보는 주의입니다.
5. 결론
현재는 장기투자하기 적합한 가격대로 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 주가가 흘러내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인 것 같습니다.
저는 한달에 적은 돈으로 분할매수하며 지켜볼 생각이며, 기업에 이슈만 없다면 시장규모가 커질때까지 기다릴 예정이기 때문에 아직 시간은 많다 생각하고 천천히 진행할 생각입니다.
제 투자 포인트는 '시장 규모'입니다. 기업이 가지는 특허나 사업확장성도 중요하겠지만, 시장규모가 성장한다면 주가는 당연하게 프리미엄을 받게 될 것입니다.
솔직하게 기업이 앞으로도 계획대로 잘 할지 못할지는 장담하지 못합니다. 대부분의 모든 성장주들은 재무재표가 거의 좋은 경우가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가장 투자에 적합한 기업이라 생각되며 훗날 시장규모의 프리미엄을 LICY의 주가에 반영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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