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자] 소수점거래 장기투자 9주차 후기(수익인증)
1. 들어가며
소수점 거래로 진짜 의미 있는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장기프로젝트입니다.
아울러 분할매수의 중요성과 거치식 투자가 아닌 적립식 투자로도 의미 있는 수익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 소수점 투자 원칙 및 투자전략
종목: 3종목 (가치주, 성장주, 배당성장주)
투자 금액: 매달 1일, 월 2만 원(AAPL, TSLA) / 월 1만 원(MSCI) = 총 월 5만 원씩 매수
조건부 투자: 투자 종목의 손익률이 마이너스일시 매일 정기금액의 10%씩 물타기 <- ※변경 사항※
투자일시: 2022년 8월 ~ 2023년 8월까지.
포스팅: 매주 토요일
3. 소수점 투자 주식 거래 내역
4. 소수점 투자 9주차 후기 (10/24~28)
지난주 매입총액: 268,536원
이번주 매입총액: 284,408원
늘어난 자산규모: ▲15,872원 (한 주 동안 매입금액)
네, 또 한주가 지났습니다. 나스닥 주간 2%대의 상승을 보여주었으며, 전통산업군이 몰려있는 다우지수는 무려 5.7%가 오르는 한주였습니다.
지난 한주동안 여러가지 이슈가 있었지만서도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들이 몰려있는 한주였습니다.
주요 빅테크의 어닝만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구글은 어닝 미스가 나왔습니다. 광고수익의 감소가 눈에 띄는 하락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강달러의 여파로인해 광고주들의 광고가 부담스러운 상황인듯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매출이 예상보다 많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미래의 비중사업으로 볼 때 이 점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을 비트했습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의 부진이 밝혀졌습니다. 기존 31%->20%로 감소하였으며 이 이유때문에 투자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감소했었습니다. 실제로 당일날 실적발표후 애프터장에서 2%대의 하락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메타는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의 1/4이 날라가는 초유의 사태를 보였습니다.
여러모로 안좋았는데 먼저 첫 째로는 사용자가 예상치와 비슷하면서 광고수익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사용자당 평균 광고수익이 줄어듬을 뜻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4분기 가이던스 역시도 300~325억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322억달러보다 낮은 수치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역시도 매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당순이익은 비트한 모습을 보였지만서도, 매출은 못미친 성적을 보였습니다. 특히 시장 관계자들은 아마존의 주력사업인 AWS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 부진을 주목했습니다. 시장에서 예측하는 AWS의 예측 성장률은 32%였지만, 이번 아마존의 성적은 27%에 그쳤다는 점이 주가하락의 큰 요인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투자하고 있는 애플입니다.
애플은 주당순이익, 매출 모두 서프라이즈에 해당하는 성적표를 내놓았습니다.
실적 발표후 애프터 마켓에서는 아이폰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기사에 약간의 하락세를 보였었지만, 현재 둔화되어있는 PC 시장에서 맥북의 판매가 견고하다는 주장과, 강달러가 아니었다면 더욱 견고했을 실적을 달성했을것이라는 기업의 발표에 당일날 무려 7.5%라는 파멸적인 상승을 이끌어 냈습니다.
사실상 당일 나스닥의 주가는 애플이 멱살잡고 끌어 올렸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같은날 아마존이 실적부진으로 하락을 하고 있었는데, 애플의 여파로 시장분위기가 매우 좋았어서 하락의 폭을 많이 줄이기도 하였었죠.
달러는 여전히 강달러의 영역임에는 틀림없지만, 오랫동안 이평선 21일선 위에서 머물던 달러가 21일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어느정도 고점의 영역은 테스트를 한번 하고 조정의 단계에 들어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강달러의 여파가 끝날지는 미지수 입니다.
이번주 시장분위기가 좋았던 탓에, 테슬라를 제외하고 제 계좌는 오랜만에 수익구간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수익률로 볼때도 양전구간인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익도 언제 또 모를 악재에 반납을 해야할 때가 올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괜찮습니다. 제가 지난번에 말씀드렸다싶이 오를때 더 사야하나 라는 고민을 했던 적이 있는데, 바로 그 다음주에 주가가 무섭게 떨어지는 것을 보고, "아 정말 바닥은 맞추려고 하면 안되는구나"와 "많은 금액을 투자하지 못했는데 오른다고 후회할 필요가 없구나"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저의 자금상황은 본주를 이렇게 자주 매입할만큼 넉넉하지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권사에 만들어 놓은 소수점 투자 시스템을 통해 마치 본주를 매입하듯이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이 소수점 시스템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가진 시드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소수점 투자가 운영적인 면에서 수수료때문에 많은 수익을 올리지 못한다 라는 말들이 존재하는데, 그 말들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인정합니다. 왜냐하면 본주투자보다 수수료율이 비싼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주에 $100, $200, $400씩 하는 본주를 매입하고 물탈 자금도 없어서 매번 손가락만 빨고있는 것 보단 소수점투자를 통해 자신의 평단가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해가면서 마이너스를 최소한으로 하는것이 장기투자에 있어서 멘탈을 지킬 매우 중요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중요한 이벤트들이 남은 11월과 12월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향후 있을 FOMC 등의 이벤트가 중단기적인 주식시장의 방향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시장이 오르던 내리던 괜찮습니다. 저는 일단 제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의 펀더멘탈을 신뢰하고 있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자금운용으로 보다 효율적인 평단가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들도 시장상황에 마음이 좌지우지 되지 않고 건강하고 심지있는 투자를 이어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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