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자] 2022년 하반기, 나는 이렇게 장기투자한다.
지난글에서는 장기투자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에 대해서 이야기 해봤습니다.
이번글에서는 실제로 어떻게 투자를 해나가면 좋을지 공유해보겠습니다.
1. 당신은 개미(소액)투자자 인가?
다소 기준의 모호성이 있지만, 제 기준으로 시드가 아닌, 유동성 자산(주식, 부동산, 채권등)을 포함한 모든 재산 1억원 이하라면 개미투자자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 사람은 이미 투자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개미투자자라면 계속해서 글을 읽어 나가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2. 주식에서 돈을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너무나 간단한 질문이며, 이미 답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냥 싸게사서 비싸게 팔면 됩니다.
3. 돈을 버는 방법은 아는데 내 수익률은...
열에 아홉이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나만 사면 주가가 기가막히게 떨어져.."
그런데 사실 내가 사고나서 떨어지는건 사실 장기투자 관점에선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떨어질 수 있죠, 투자의 대가들도 바닥이 어딘지는 항상 모른다고 이야기하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우리의 문제는, 과도한 금액이 한꺼번에 투입되었다는 것입니다.
한꺼번에 몰빵한 것도 모자라 3배를 추종하는 상품 또는 하락에 배팅하는 상품에도 손을대기 시작하죠.
그리고는 -50%, -80%가 된 내 자산을 보며 손가락만 물어뜯고 잠도 제대로 못자는 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들은 개미투자자입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려는 시드머니는 지난 세월동안 금쪽같이 아껴가며 모아놓은 돈이죠.
남들은 당장 없어져도 될 여윳돈으로 투자를 하라고 하지만, 우리에겐 없어도 될 여윳돈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십만원 백만원이 내 살이고 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이 단 1원이라도 수익을 내는 투자를 하고싶으시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4. 야수성을 버려라.
사실 야수성은 주식시장에 흔히 있는 태도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무리한 금액을 배팅하며 주식시장에 뛰어듭니다.
이러한 욕망을 월가에서는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똑똑한 월가의 관계자들은 이러한 욕망을 상품으로 바꿔서 팝니다.
그것이 흔하게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레버리지나 인버스등의 상품들입니다.
하지만 욕망의 상품들을 폄하하는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레버리지나 인버스의 상품은 잘 활용한다면 훌륭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아직 무기의 사용법을 익히지 못한 초보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야수성을 버리십시오.
적어도 지금, 우리들의 수준은 큰 배팅을 할 그릇이 안됨을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5. 야수성을 버린 다음은?
위 설명들이 기본적인 태도에 대한 내용이었다면 여기서부터는 실제적인 테크닉이 가미가 되는 부분입니다.
사람이 백명이라면 사람의 심리도 백개가 있듯이, 본인만의 주식투자 원칙도 다양합니다. 때문에, 사실 원칙을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것만큼은 열번을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기 때문에 감히 원칙이라 말하겠습니다.
첫번째, 분할매수입니다.
지금 나스닥과 S&P500은 흘러내리다 못해 지옥의 계곡으로 22년 내내 내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20년과 21년이 워낙에 호황장이었기 때문에 22년 역시 호황이 될거란 부푼 기대감에 주식시장에 뛰어든 분들도 계셨겠죠. 하지만 결과는 코로나 이후 유래없는 하락장이 장장 7개월이나 지속되고 있습니다.
즉, 바닥이 어디인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할매수는 투자자에게 절대적인 필수 요소입니다.
두번째, 차트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은 역사에서 교훈을 얻고 문제점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닥칠 미래역시도 역사속에서 힌트를 얻어 해결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역사를 망각한채 다시한번 실수를 되풀이 하기도 합니다.
즉, 우리들이 보고있는 차트는 단순히 주가를 보여주는 그래프가 아닌 시장의 역사입니다.
거시적인 관점에서의(시장경제상황) 차트분석뿐만이 아닌, 기술적 분석도 기본적인것은 숙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술적 분석이란 시장을 예측하려는 시도를 말합니다.)
아주 사소한 분석이거나, 설령 내 기술적 분석이 틀려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들이 쌓이게 된다면 주식을 더욱 싸게 사기위한 태도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세번째, 돈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우린 돈을 벌기 위해 주식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가 돈을 벌지 못해 이탈하는것이 주식시장이기 때문에, 우린 돈을 버는 방법보다 잃지않는 투자를 하는법을 익혀야 합니다.
벌기위한 방법으로 접근했다가 잃었었다면,
이제는 잃지않는 방법으로 접근할 때입니다.
자산을 극대화 시키며 고수익을 내는것은 숙련자의 영역입니다만, 리스크를 줄이며 알파수익을 내는 방법은 초보자도 할 수 있습니다.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두번째 원칙에서 차트를 공부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난 장기투자자가 될건데 역사와 차트가 뭔상관이냐? 어차피 10년후면 올라있을 것 아니냐." 라고 반론을 제기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고 위험합니다.
일단 장기투자는 쉬운일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스윙이나 스캘핑보다도 더 힘들다고 생각되는 투자가 가치투자와 장기투자 입니다.
왜 힘드냐?
시간은 주식시장만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제 '삶'도 같이 흘러가기 때문이죠.
우리들의 삶은 주식시장과는 다른 '인생시장'이기도 합니다.
'시장은 대응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을 우리 인생시장에 적용시켜 본다면, 호재는 건드릴필요가 없겠지만, 급하게 돈이 필요한 악재가 생긴다면, 우린 언제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준비없는 대응은 이뤄지지 않겠죠.
그렇기 때문에 그 기틀을 마련하는것이 바로 분할매수와 차트분석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원칙을 지켜나가신다면, 분명 좋은 수익률을 내실수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다음글에서는 분할매수, 차트분석, 시장분석은 초보자 기준에서 어느정도로 익혀두면 좋을지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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