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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 소수점거래 장기투자 15~16주차 후기(수익인증)

대신하는 장기투자 2022. 12. 18.

1. 들어가며

소수점 거래로 진짜 의미 있는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장기프로젝트입니다.
아울러 분할매수의 중요성과 거치식 투자가 아닌 적립식 투자로도 의미 있는 수익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 소수점 투자 원칙 및 투자전략

종목: 3종목 (가치주, 성장주, 배당성장주)
투자 금액: 매달 1일, 월 2만 원(AAPL, TSLA) / 월 1만 원(MSCI) = 총 월 5만 원씩 매수
조건부 투자: 투자 종목의 손익률이 마이너스일시 매일 정기금액의 10%씩 물타기 <- ※변경 사항※
투자일시: 2022년 8월 ~ 2023년 8월까지.
포스팅: 매주 일요일

 

3. 소수점 투자 주식 거래 내역

지난주 매입총액: 422,721

이번주 매입총액: 516,228원

늘어난 자산규모: ▲93,512원

4. 소수점 투자 15~16주차 근황 (12/5~12/16)

안녕하세요 대신하는 장기투자 입니다.

지난주 컨디션이 안좋아서 15주차 리뷰를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주 16주차까지 한꺼번에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계속되는 하락 그리고 나의 계좌

15주 차도 수익률이 안좋았고,, 16주 차 역시 그보다 더 안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원칙대로 계속 꾸준히 매수 중입니다.

오늘은 제가 이렇게 계좌 상태가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매수할 수 있는 그 이유에 관해서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CPI, 고용, 금리 인상?

CPI는 모두 기대하신 대로 이번 달 역시 낮게 발표되었습니다.

예상치였든 7.3%보다 낮은 7.1%로 발표되었습니다. 이때만 하더라도 Fed의 금리 인상의 근거가 높은 인플레이션이었는데, 이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있다는 기대감이 더욱 강해졌다고 시장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Fed12월 금리 인상 발표에서 0.75%가 아닌 0.5%를 발표했습니다. 여기까지만 하더라도 모두가 예측한 시나리오였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금리 인상의 최대치가 생각한 것보다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발표 때문에 시장은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근거로는 역시 고용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시 수면위로 드러난 경기침체 이슈

11월에 집계된 소매 판매는 0.6% 하락했습니다.

이것은 소비자들의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경기가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아울러 경기침체와 더불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금리 인상 최대폭이 5.1%가 될 것이라는 뉴스에 증시는 다시 하락을 이어갔습니다.

 

악재뿐인 시장 상황, 모두 매도해야 하는 거 아닌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봉쇄정책, Fed의 금리 인상, 다가올 경기침체까지 좋은 뉴스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는 시장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악재는 결국 21년 불마켓의 종료를 선언하고 1년째 지속되는 베어마켓의 문을 열었습니다. 대다수 사람이 12월이 되면 산타 랠리가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었지만, 이젠 그 기대감마저 사라진 상황입니다.

 

우리는 그럼 기다릴 만큼 기다렸으니, 도저히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주식을 모두 매도해야 할까요? 그럴지도 모르죠. 하지만 저는 이 베어마켓이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을 시작하고 언젠가 한 번 부딪쳐야 할 시장이라 생각했으며, 하락 폭이 이렇게 강한 시장은 역사적으로 항상 기회의 장이었습니다. 물론 이번이 그 기회일지 아닐지는 아무도 모릅니다만, 자산을 축적할 수 있는 시기는 역사적으로 이러한 베어마켓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인내한 사람들은 모두 그 가치를 거머쥐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베어마켓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강한 배팅으로 응대해야 할까요? 물론 그렇다면 강한 리턴을 경험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 강한 리턴은 완벽한 바닥을 거머쥐었을 때입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했듯이, 악재는 아직 끝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칫 강한 배팅에 들어갔다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마이너스의 수익률을 바라보며 생활고에 시달리기까지 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분할매수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식투자자 이전에 일반 생활을 지속하는 개미에 불과하니까요. 다만 그 비중을 조금 늘리고 쪼개서 매수할 뿐입니다.

 

주식투자가 여러분에게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동시에, 여러분의 생활 역시 온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천천히 분할 매수하면서 본인의 그릇을 넓혀나가시고 이 하락장세의 승리자가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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