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자] 소수점거래 장기투자 8주차 후기(수익인증)
1. 들어가며
소수점 거래로 진짜 의미 있는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장기프로젝트입니다.
아울러 분할매수의 중요성과 거치식 투자가 아닌 적립식 투자로도 의미 있는 수익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 소수점 투자 원칙 및 투자전략
종목: 3종목 (가치주, 성장주, 배당성장주)
투자 금액: 매달 1일, 월 2만 원(AAPL, TSLA) / 월 1만 원(MSCI) = 총 월 5만 원씩 매수
조건부 투자: 투자 종목의 손익률이 마이너스일시 매일 정기금액의 10%씩 물타기 <- ※변경 사항※
투자일시: 2022년 8월 ~ 2023년 8월까지.
포스팅: 매주 토요일
3. 소수점 투자 주식 거래 내역
4. 소수점 투자 8주차 후기 (10/17~21)
지난주 매입총액: 243,718원
이번주 매입총액: 268,536원
늘어난 자산규모: ▲24,818원 (한 주 동안 매입금액)
나스닥은 주간 5.9%라는 의미 있는 상승 폭으로 한 주를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 후 안 좋았던 시장 상황 속에서 나름 의미 있는 상승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여전히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왜냐하면 금리인상의 명분들이 아직 해소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에는 주가가 많이 오른 이유가 있습니다.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주가 상승 이유 첫 번째, 3분기 실적 시즌의 기대감
기업들의 호실적으로 인한 기대감 때문입니다. 19일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기업들의 실적과 가이던스가 뛰어날 거라는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었습니다. 넷플릭스는 실제로 예상치를 초과하는 실적을 발표한 것뿐만 아니라 이번 가입자 240만 명의 2배 가까운 450만 명을 추가로 가이던스를 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가이던스가 안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되는 기업시장 속에서 넷플릭스는 호실적을 발표하였고, 이러한 이유로 사람들의 기대감이 시장의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주가 상승 이유 두번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론' 입니다.
금리인상은 현재 자이언트 스텝을 밟는 중이죠, 그러던 와중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1일 "지금이 단계적인 축소에 관해 이야기를 시작할 때라고 생각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아무래도 과도한 금리인상의 정책이 경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발언인 듯합니다.
3)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소수점 투자로 분할매수 해야..
하지만 아직 이 두 가지의 이유만으로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하기에는 시기상조의 느낌이 강합니다. 왜냐하면 금리인상과 러우전쟁, 반도체 경기 문제는 아직도 해결에 대한 실마리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나스닥 주가는 전고점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아직도 50% 가까이 남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베어마켓의 랠리에서 단발성 뉴스를 가지고 과도한 배팅을 하기에는 너무나도 리스크가 큽니다.
하지만 리스크가 큰 만큼 리턴도 큰것이 아니냐는 말들이 있습니다만, 저는 그 말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습니다. 투자는 배팅이 아닙니다. 백 번 양보해서 주식이 베팅 성 도박이라 할지라도 리스크만큼 리턴이 오는 게임은 절대적으로 아닙니다.
우리는 투자자입니다. 그리고 장기투자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그릇과 경험은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이너스 구간에서는 소수점투자 전략을 통해 가랑비로 옷을 적시듯 조금씩 바닥을 다져가며 진입하고, 상승 시에 최대한 욕망적인 투자를 배제하며 기계적인 매수로서 자산규모와 수량을 늘려가고 다시 한번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참을성을 길러야 합니다. 지금은 1년 차지만, 이것이 2년 차 3년 차로 접어들 때 분명 의미 있는 자산규모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힘든 장 속에서 단비 같은 한 주였습니다만, 너무 격양된 기분은 잠시 내려놓고 다시금 겸손하고 전략적인 자세로 투자시장에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조용히 칼을 갈며 조금씩 조금씩 매수하며 다가가겠습니다.
댓글